콩만한 도시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크기.png

바르셀로나가 작은 도시라고 하면 어느정도인지 쉽게 감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구글지도에서 거리 측정을 해 봤다. 가로 10km, 세로 5km.

공항과 띠비다보TIBIDABO 전망대를 제외하고는 여행자들이 갈만한 모든 곳이 이 범위안에 속한다.

 

지도의 세로 구간은 경사가 있지만 누구나 걸을 만 하고, 가로 구간은 거의 평지에 가깝다.

맘만 먹으면 걸어다닐 수 있는 도시라는 얘기. 종종 렌트를 하려는 여행자들이 있는데 바르셀로나에서 차는 사치다.

 

까딸루냐 음악당 좌석은 어디가 좋을까?

유네스코 문화 유산인 까딸루냐 음악당은 바르셀로나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입니다.

내부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을 하거나, 공연을 보는 방법이 있는데요.

공연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 일정이 가능하다면 공연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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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배우와 이민호 배우가 출연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배경이 되기도 한 장소입니다.

저는 전지현 배우의 통역 일을 했었는데요 왜인지 이민호 배우가 들고 있는 저 우산.. 지금 저희 집에 있어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음악당 공연을 본다면 어디가 좋을지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 해 봅니다.

 

위 사진에서 느껴지듯 음악당 내부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꼭 1층에서 봐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층 발코니 중앙 좌석을 선호합니다.

 

음악당은 내부의 화려한 장식이 하이라이트인 곳이라서,

2층 테라스 좌석에 앉으면 대략 이런 뷰로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보다는 무대가 더 가깝게 보이고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를 할때 까만 네모 구역이 2층 테라스 입니다.

저 중에서 아래쪽 반달모양 구역은 자리는 좋습니다만 의자가 한줄로 이어져있어 오가는데 불편함이 있고요,

반달모양 블럭의 뒷쪽은 구역이 나뉘어져 있어 비교적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는 곳입니다. 

 

 

음악당 홈페이지 : http://www.palaumusica.cat/en

몬세라트에 관한 이야기.

  몬세라트 수도원 전경. 어마어마한 풍광이다.

몬세라트 수도원 전경. 어마어마한 풍광이다.

최근 바르셀로나에 여행을 오는 분들 중 대부분이 몬세라트에 다녀옵니다. 저는 몬세라트에 개인적으로 스무번쯤 다녀온 것 같은데요. 갈때마다 참 좋은 곳이지만, 일정이 2박3일 뿐이라면 하루를 통째로 투자할 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몬세라트를 보느라 바르셀로나 구시가지를 다 보지 못하고 돌아간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니까요. 

몇가지 몬세라트 여행에 필요한 팁을 정리 해 봅니다. 승차권 구매 방법이나 성가대 관련 정보는 것들은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정답이 있는 정보니까요. 저는 아주아주 개인적인 생각들만 정리 합니다.

 

  Espanya역 몬세라트행 기차 타는 곳 모습

Espanya역 몬세라트행 기차 타는 곳 모습

1. 기차를 타고 자유여행으로 가라

몬세라트는 단체투어로 갈만한 곳이 아닙니다. 여기저기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만나게 되는 풍광과 조각들이 몬세라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버스를 이용한 단체투어는 조금 편하게 갈 수 있지만 모두 보고 돌아오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몬세라트역까지는 기차로 한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1. 지하철 1,3호선 Espanya역에 내려서 <to montserrat> 이라고 쓰인 이정표를 따라가면 지하 기차역과 바로 연결됩니다. 지하철로 오신경우 상으로 나갔다 들어올 필요가 없습니다.
  2. 기차는 자주 다니지 않습니다. 꼭 시간표를 확인 하세요. 플랜비 카페의 <몬세라트 혼자 걷기> 자료를 다운 받으시면 시간표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3. 기차는 지정석이 아닙니다. Espanya역이 출발역이니 조금 여유있게 가시면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4. 기차에 타면 진행방향 왼쪽 창가에 앉아서 가세요. 오른쪽보다 훨씬 멋진 풍경을 보며 갈 수 있습니다.
  몬세라트 카페테리아 전경

몬세라트 카페테리아 전경

2. 빵이나 샌드위치 같은 먹을거리를 사서 가라

몬세라트에 다녀오려면 기차시간을 포함해서 적어도 대여섯시간은 바르셀로나를 떠나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한끼는 해결을 해야 한다는 거지요. 물론 몬세라트 수도원에도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간단한 빵과 간식, 커피를 팝니다. 그런데 비싸고 맛없기로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어차피 맛이 없다면 싸고 맛없는 걸 바르셀로나에서 사가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맛있는 걸 사가면 더 좋겠지요.

  1. 숙소 근처에서 사지 못했다면 Espanya역 인근에 쇼핑몰 Arena가 있습니다. 지하 푸드코트에 제과점이 있어요.
  2. 꼭 푸드코트가 아니더라도 야외에 앉을만한 곳이 참 많습니다. 소풍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Santa Cova 전경

Santa Cova 전경

  소원의 방

소원의 방

3. 소중한 마음을 준비하자.

수도원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이동한 후 도보로 20분 정도 걸아가면 나오는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오래전 검은마리아상을 숨겨두었던 동굴이 있었던 자리라고 알려지는 곳입니다. 이 곳에는 '소원의 방'이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습니다. (물론 이 이름도 제가 붙인 이름입니다.)

이 방에는 많은 사람들이 들러 소원을 빌고 두고간 물건들로 가득한데요 여기에는 웨딩드레스, 초보운전 표시, 아기 초음파사진, 가족사진, 묵주, 오토바이 헬맷등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따로 가져갈 만한 것이 없다면 소중한 메세지가 담긴 메모나 명함등 어떤 것이라도 의미를 부여할만한 것이 있다면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